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추세-중국정부 경제지원 계획 투자심리 개선…테슬라 급등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115.84포인트) 상승한 2만9348.0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47%(15.86포인트) 오른 3386.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7%(84.44포인트) 상승한 9817.18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경제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불안했던 투자 심리도 다소 진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수는 2000명을 넘었지만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5090명을 기록한 이래 사흘째 2000명 선을 유지하다가 지난 17일부터 이틀째 1000명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현재의 기준금리 기조가 당분간 적절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156만7000건으로 전달보다 3.6% 줄었다고 밝혔다.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작년 12월 1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는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이날 1.45% 반등했다. 테슬라는 애널리스트가 가격 목표를 주당 729달러에서 928달러로 올린 후 6.8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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