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개인의 나홀로 매수에 2210.34 마감…진원생명과학 등 제약주도 강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안감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소폭 상승해 221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7%(1.46포인트) 오른 2210.34로 상승 마감했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장 한때 2190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매수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반전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한 채 마감됐다.

개인은 1672억을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2198억, 기관은 192억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50개, 하락종목은 696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5.82%), 제약업(+1.42%), 인터넷업(+1.18%)이 강세를 보였으며, 유통업(-1.73%), 방송서비스업(-1.27%), 통신서비스업(-1.24%)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67%(400원)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시총 상위종목중 SK하이닉스(1.47%), 네이버(1.61%), 삼성물산(0.43%)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56%), LG화학(-3.35%), 현대차(-0.75%), 셀트리온(-1.63%) 등은 하락했다. 삼성SDI와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소식에 마스크주가 강세를 보였다. 모나리자와 깨끗한나라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의약품업체들도 강세를 보였다. 신풍제약은 11%대, 신풍제약우는 25%대, 진원생명과학은 20%대 상승했다. 이밖에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고단가 품목(신발) 양산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7%대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떨어진 1189.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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