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한화그룹은 사회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지원하는 '해피선샤인' 캠페인 지원대상 37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해피 선샤인 캠페인은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인 태양광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사회공헌에 접목한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이를 통해 총 217개 복지시설 등에 1527㎾h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하고 절감된 전기료를 다른 복지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한화 태양광 발전 설비 기증식 자료사진/한화그룹 제공

앞서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피선샤인 캠페인 지원대상을 모집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37곳의 총 발전용량은 252kWh로 일반 주택 80여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용량에 해당한다.

한화그룹은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복지시설의 에너지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발전량 모니터링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전국의 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기관이다. 사회적기업 등 공익성을 갖춘 개인 및 시설도 포함했다.

특히 시설의 규모와 위치, 전기사용량을 고려해 태양광 발전설비의 필요성이 절실한 곳을 우선 선정했다. 참전유공자 주택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많은 규제를 받고 있는 군부대 인근 마을의 복지시설 또한 보훈차원에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충북 단양 소재의 한가족그룹홈 권순철 시설장은 "이번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면 아이들이 전기료 걱정 없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성의 초등학교 등 해외에서도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특히 중국에서는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나무심기 활동도 벌였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