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도에 2208.88 마감…삼성전자 등 시총 10대종목 모두 하락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안감이 부각되면서 1%이상 하락해 220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33.29포인트) 하락한 2208.88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68억원, 5270억원을 동반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766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70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0%), 섬유·의복(-1.81%), 제조업(-1.76%), 유통업(-1.73%), 의료정밀(-1.65%), 음식료품(-1.47%), 운수·창고(-1.40%) 등 대부분이 약세였고, 종이·목재(1.16%)만 유일하게 강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76%(1700원) 내린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SK하이닉스(-2.86%), 현대차(-2.21%), 삼성물산(-2.09%), 현대모비스(-1.46%), 삼성SDI(-1.18%),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네이버(-1.06%), 셀트리온(-0.81%), LG화학(-0.36%) 등 10위 이내 모든 종목이 내렸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LG전자는 1분기 호실적 전망에 2.84% 상승했다. 경영권 분쟁이 붙은 한진칼은 KCGI 주주 연합이 추천한 김치훈 사내이사 후보가 자진 사퇴를 벌였음에도 2.6%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6원 오른 1189.5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