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자사 배터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자사 ‘조기패소 판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송이 시작된 이후 그간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소명해 왔다”면서 “ITC로부터 공식적인 결정문을 받아야 구체적인 결정 이유를 알 수 있겠지만, 당사의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결정문을 검토한 후, 향후 법적으로 정해진 이의절차를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고객 가치와 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간 견지해 온 것처럼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이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4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다.

이에 따라 3월 초로 예정된 변론(Hearing) 등의 절차 없이 10월5일까지 ITC의 최종결 정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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