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사건건 대립해 온 '앙숙'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를 견제하는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과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AP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중국은 거대 통신기업 화웨이를 통해 디지털 독재정치 수출을 추구하고 있다"며 "중국의 5G 지배는 민주주의보다 독재정치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는 (독재가 아닌) 국제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경제적 편의를 위해 중국에 통신 인프라를 양보할 수는 없다"며 "이런 잘못된 양보는 오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주적 가치와 인권, 경제적 독립과 국가 안보를 훼손하도록 하는데 대담해지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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