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헌혈이 줄어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 이르자 의료기관에 매뉴얼을 배포하고 위기 대응 체계를 가동하라고 15일 요청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80여개 주요 혈액사용 의료기관에 '민·관 합동 혈액 수급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위기 대응 매뉴얼)의 혈액 수급 위기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혈액 수급이 어렵게 되면서 나온 것이다. 혈액 보유량이 위기 대응 매뉴얼의 '주의 단계' 기준인 3.0일분 수준까지 떨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4일 혈액 보유량은 3.0일분 수준에 이르렀고, 다음날인 5일엔 2.9일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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