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한화는 오는 9일까지 자전거로 대한민국 국토를 여행하며 새터민청소년과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한화 자전거평화여행-다름의 동행, 함께 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새터민청소년들을 포함한 일반청소년 참가자, ㈜한화 임직원 약 60명이 강원도 삼척에서 고성까지 동해안 자전거길 약 200km를 자전거로 여행한다. 이들은 자전거로 여행하며 평화와 통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 ‘한화 자전거평화여행-다름의 동행, 함께 멀리’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3일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한화 제공

한화는 '한화 자전거평화여행-다름의 동행, 함께 멀리' 프로그램을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MIZY(미지)'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한화는 새터민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3일 출정식에서 청소년들은 자전거여행의 출발을 알리는 '함께 멀리, 다름의 동행' 구호를 외치며 강원도 맹방해수욕장을 출발해 망상해변에 도착했다.

남은 일정 동안 양양군 동산포 해수욕장, 고성군 왕곡마을을 거쳐 통일전망대까지 약 200㎞의 대장정에 나선다.

청소년들은 행사 일정 동안 평화교육프로그램, 농촌봉사활동, 평화의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남한 친구들과 통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어 지원했다"며 "이번 자전거 평화여행으로 친해진 친구들과 함께 통일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명동성당 갤러리 1898에서 지난 3년간의 여정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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