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 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영국의 런던 FTSE 100은 전 거래일 대비 1.09% 급락한 7452.03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19% 떨어진 6093.1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0.03% 내린 1만3745.43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20% 떨어진 3846.74를 나타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면서 하루 새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250명과 1만5000명 넘게 급증했다.

일각에선 전염 상황을 축소·은폐해왔다는 비난을 피하고자 중국 당국이 통계 기준 변경을 명분으로 한꺼번에 환자 수를 늘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지난 2003년 사스 사태 때보다 세계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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