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호조-S&P 500 실적발표 기업중 71%가 양호한 순익…기술주 선전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진정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다우 등 3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진정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 274.46포인트) 오른 29550.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64%(21.63포인트) 상승한 3379.3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87.02포인트) 뛴 9725.9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및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지수는 지난 6일 기록을 넘어선 사상 최고치였다.

주요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전방위 확산 우려가 완화되고, 기업들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자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국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해 증시에 안도감을 줬다. 대부분의 신규 확진자도 후베이성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코로나19의 전방위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는 한풀 꺾였다. 이에 더해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실업 방지 등의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의 약 7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1.1%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가 1.36% 올랐다. 기술주도 1.06%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리프트가 오는 2021년 말까지 흑자로 전환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 영향으로 10%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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