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친환경 위주로 구조를 선제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31일 자사 뉴스채널 인터뷰를 통해 "친환경 사업 위주의 사업 구조 재편은 우리가 누구보다도 선제적으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과 그린(Green) 영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며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친환경 바이오 연료 개발, 이산화탄소 감축 및 수처리 등 환경 분야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그린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를 통해 사회의 환경 이슈를 해결하고 고객의 행복과 SK에너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추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석유사업 불황과 관련해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사업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어려움은 오히려 SK에너지가 아프리카 초원의 약육강식 세계에서 이겨 나갈 탄탄한 체력을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CEO인 저를 포함한 임원진, 구성원들 간에는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두 가지 측면에서 Biz 모델 혁신을 지속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울산CLX의 마진개선 활동과 내수 마케팅 구조 혁신 등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20년에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창출을 꾀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이와 더불어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고 조 사장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 조 사장을 포함하여 영역 별 적합한 리더가 참여하는 행복디자인밸리 (SKE C-Level Design팀)을 구성하여 과제를 수행 중이라고 그는 밝혔다.

혁신 방향에 대해서는 "SK에너지가 제공하는 지역 배달·자동차 관리 플랫폼 등을 통해 편리하고 유용한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새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굴할 것"이라며 "석유사업 분야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그동안 SK에너지는 혁신 추구를 위한 생태계 조성을 해왔으며, 올해는 혁신에 따른 전략을 구체화하고 성과 창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구성원들의 저력은 지금의 상황을 오히려 더 강인하고 단단한 사업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사장은 “어떠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SK에너지는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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