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500명 신입사원 뽑기로…4차산업혁명 이끌 인력 확보 의지

포스코그룹은 15일 2020년까지 정규직 6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국가적인 일자리창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미래 회사성장을 위한 인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1500명의 신입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 포스코그룹은 15일 2020년까지 정규직 6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의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포스코그룹은 매년 1000명 안팎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해 왔으나 이번에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와 AI, IoT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인력을 대폭 확충함에 따라 채용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해 나갈 인력을 대폭 확충키로 함에 따라 채용규모가 늘어났다.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관련 인력이다.

또한 직원의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휴가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부족해지는 업무시간도 기존 직원들의 연장근무로 충당하지 않고 신규 인력으로 채우기로 했다.

포스코는 "향후 4년간 신규 채용하는 인력들은 미래인재 육성측면에서 전공구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도전적인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라며 "산학연계, 전역장교 채용, 공채 등 다양한 채용방식을 동원해 최대한 우수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현금지불 지원용 500억원 추가해 5500억원 상생협력 기금 운영

이와 함께 포스코는 중소벤처 창업지원이나 포스코그룹 1‧2차 협력사 대상 저리대출을 위해 운영해온 15개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에다 2차 협력사 현금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원을 추가해 총 5500억원의 상생협력 기금을 운영키로 했다.

그동안 포스코는 직접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해 왔다. 그래도 1차 협력사의 자금사정이 어려워 2차 협력사에 어음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1차 협력사가 무이자로 포스코 상생협력 기금에서 대출받을 수 있어 30일 이내에 2차 협력사에 현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포스코는 또 중소기업보다 규모가 큰 중견기업에 대금 결제시 일부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던 부분도 100%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중견기업 자체 협력 중소기업에도 현금결제 비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지급 관행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2차 협력사에 현금지급 비중을 높이는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대금결제에 따른 모니터링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골고루 퍼져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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