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보다 1.0% 상승한 85.22 기록…환율과 국제유가 오른 영향

지난 7월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7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수출물가지수는 85.22로 전월(84.35) 대비 1.0%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지난 5월과 6월 각각 1.2%, 0.2% 하락했다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 (그래프=한국은행 제공)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데다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6월 1130.04원에서 7월 1134.40원으로 0.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석탄및석유제품(4.7%), 전기및전자기기(1.0%) 등 공산품 가격이 1.0% 올랐다.

경유(6.1%), 제트유(7.6%)가 유가상승과 계절적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D램(3.1%), 플래시메모리(3.3%)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높은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도 석달만에 0.4% 상승

7월 수입물가지수는 79.92로 6월보다 0.4% 상승했다. 역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입물가 상승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 6월 배럴당 46.47달러에서 7월 47.57달러로 6.6%나 상승했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원유(2.8%), 나프타(3.1%)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하락 품목으로는 유연탄(-10.8%), 철광석(-6.9%) 등이 두드러졌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