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한 중국내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갈수록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 게이트에서 중국발 항공기를 타고 온 승객들을 상대로 체온 측정이 진행되고 있다./뉴시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사이트를 통해 29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132명, 확진자가 5974명이라고 공식발표했다.

28일 하루동안 사망자는 26명, 확진자는 1459명 늘었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현재 중증 환자는 1239명, 의심환자는 9239명이다. 퇴원환자는 103명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 감염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은 6만5537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5만9990명이 현재 의료진의 관찰을 받고 있다.

티베트자치구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우한 폐렴은 전체 31개 성(省)으로 확산됐다.

위원회는 본토 이외 홍콩 8명, 마카오에서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도 네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환자가 28일(현지시간) 확인됐다.프랑스 보건부 산하 질병관리국(DGS)의 제롬 살로몽 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는 노년의 중국인 관광객으로 우한(武漢)이 소재한 중국 후베이(湖北)성 출신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중국에 국제 전문가를 보내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WHO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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