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필리핀 탈(Taal)화산 경보 수준이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조정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26일(현지시간) 오전 8시를 기해 탈화산 경보 수준을 3단계로 낮췄다. 이는 '위험한 폭발 경향'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화산 지진 활동 빈도가 낮아졌고 지반 변형 속도가 줄었다"며 "주 분화구에서 증기 및 가스 방출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주민 대피가 필요한 위험지역도 화산 반경 14㎞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이재민 37만6000여 명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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