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중국 보건당국이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잠복기에도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베이징=신화/뉴시스]지난 24일 촬영한 항공사진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임시 병원 건설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임시 병원에선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환자들을 격리해 치료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이날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장 14일인 잠복기 중에도 전염성이 있다"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난 2002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달리 잠복기에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마샤오웨이 NHC 주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당국의 이해가 제한적이었다"며 변이 발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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