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설 연휴이자 일요일인 내일(26일) 날씨는 강원도와 경북,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도 기온은 평년보다 6~9도 가량 높아 포근하겠다.

▲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인 15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이 올해 첫 만설(晩雪)을 이뤄 장관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다. 비나 눈이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낮부터 대체휴일인 27일 새벽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에도 늦은 오후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27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밤부터 모레 사이 예상되는 비나 눈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구역 및 강수량의 변동성이 크겠다"며 "미세한 기온변화에 따라 강수형태도 크게 달라지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강한 바람과 비 또는 눈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높겠다.

이날도 기온은 평년보다 6~9도 가량 높아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7~13도로 예보됐다. 평년의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2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5도, 대구 3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9도, 수원 11도, 춘천 9도, 강릉 8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대구 11도, 부산 12도, 제주 13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충청권·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러나 오후부터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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