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2019년 필리핀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 대비 5.9%로 3년 연속 감속하면서 8년 만에 6%대 밑으로 떨어졌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통계청은 23일 작년 경제성장률이 정부목표인 6.0~6.5% 범주에 들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수출이 둔화하고 설비투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지출도 주춤했다.

국가경제개발청 에르네스토 페르냐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외수가 부진했으며 미중 무역전쟁의 간접적인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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