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제가 당으로 모시려고 한다"면서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임 전 실장이 정강정책 연설방송을 하는 것을 보면 정당을 완전히 떠난 건 아니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에서 떠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치 행보를 보이지 않던 임 전 실장은 21일 민주당 총선 정강정책 연설방송 주자로 나섰다. 이를 이 대표가 직접 임 전 실장을 만나 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두고 사실상 임 전 실장이 당에 돌아와 총선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대표는 "정치를 쭉 해왔기 때문에 정당 속에서 함께 하는 게 좋다"고 거듭 임 전 실장의 '총선 활용론'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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