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전망 영향으로 2%대 급락했다.

▲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2%대 급락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람코의 사우디아리비아내 석유저장시설.[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8%(1.64달러) 급락한 56.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3%(1.46달러) 내린 63.11달러에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武漢) 폐렴'이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행업 위축으로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날 "올 상반기 전세계 원유시장은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정도 과잉공급 상태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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