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매도에 2239.69 마감…거래재개 KCC, 실적호조 전망에 급등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우려 등 해외발 악재에 1%이상 하락해 2230선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22.95포인트) 내린 2239.69로 마무리됐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8억원, 185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에 개인은 360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3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89개 종목이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81%), 건설업(0.37%), 비금속광물(0.29%), 통신업(0.29%)은 올랐다. 의료정밀(-1.87%), 화학(-1.59%), 전기전자(-1.34%), 운수창고(-1.19%), 서비스업(-1.19%), 제조업(-1.17%), 유통업(-1.12%), 철강금속(-1.09%), 증권(-1.05%) 등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1.60%(1000원) 내린 6만1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와 함께 시총 상위종목중 SK하이닉스(-0.60%), 네이버(-2.93%), 현대차(-0.85%), LG화학(-2.68%), 현대모비스(-2.03%), 포스코(-1.21%), LG생활건강(-3.17%)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에 신한지주(0.24%)와 SK텔레콤(0.21%)은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중국 폐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스크 관련주인 깨끗한나라와 우선주인 깨끗한나라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18.38%) 오리엔트바이오(12.78%) 신풍제약우(12.78%) 등도 올랐다.

거래가 재개된 KCC는 기업분할과 미국 실리콘업체 인수 효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16.10% 상승했다. 케이씨씨의 인적분할 신설 회사인 케이씨씨글라스는 유가증권 시장 재상장한 첫 날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9원 오른 1167.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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