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도, 대구 7도 등 한낮기온 평년보다 높아 남해안과 경북 내륙 건조특보 화재발생 주의해야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전국이 비교적 포근하겠으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지역은 이날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전국이 비교적 포근하겠으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로 뒤덮여 뿌옇게 보이고 있는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9~13도 가량으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경기 남부 등 눈이 내리는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 미만이다.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동부내륙, 경상서부내륙에도 한때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는 인천·강원영동 지역만 '보통' 수준이고, 이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서쪽 지역은 저녁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다시 유입되면서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온은 아침 영하 7~3도, 낮 2~10도로 평년 수준을 웃돌겠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1도, 수원 영하 3도, 춘천 영하 6도, 강릉 0도, 청주 영하 1도, 대전 영하 1도, 전주 0도, 광주 0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7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4도, 강릉 7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0도 등으로 예측된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남해안과 경북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지겠다.

비나 눈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얼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0∼2.5m, 남해 0.5∼2.0m, 동해 1.5∼4.0m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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