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미국 군함이 2020년 들어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해 위용을 과시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미국 해군 타이콘데로가급 미사일 순양함 샤일로가 전날 대만 서남 해역에서 북상해 대만해협을 지났다고 발표했다.

샤일로함의 대만해협 항행은 지난 11월 대만 총통선거에서 대만독립 지향의 민진당 후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압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한데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는 등 압박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할 목적이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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