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협상 1단계 무역합의 등 호재에 힘 입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가 1986년 이후 가장 과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현재 미국 증시의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1.8로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8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PEG가 1을 넘으면 증시가 과대평가된 것을 의미한다.

PEG는 기업 실적 예상치와 비교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지 아니면 높은지 판단하기 위해 고안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및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이후 9% 가까이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16일 뉴욕 증시에서 사상 최초로 33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7.52포인트(0.84%) 오른 3316.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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