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16일(현지시간) 미중 양측이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지만 2단계 무역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진단이 나오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32.99포인트(0.43%) 하락한 7609.81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2.87포인트(0.02%) 내린 1만3429.4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 40지수는 6.42포인트(0.11%) 오른 6039.03을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0.91포인트(0.22%) 오른 420.54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1단계 합의를 통해 중국의 불공정 관행을 다루기 위한 일부 조치가 취해졌지만 무역 갈등의 핵심인 주요 구조적 이슈들 여러가지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전에 없던 가장 위대한 무역 합의 중 하나다! 중국과 우리의 장기적 관계에도 좋다"면서 "2500억 달러가 우리 나라에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이제 2단계를 시작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미국 역사상 이런 건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류허(劉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와 함께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출판사 피어슨의 주가는 미국 고등교육 프로그램 판매가 감소했다는 발표로 9%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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