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미중 무역전쟁 협상 1단계 무역합의에 중국이 미국의 희토류 금속을 구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에 게시된 1단계 합의문에 따르면 중국이 구매를 약속한 미국산 중 이트륨, 스칸듐 등 희토류 2종류가 포함됐다.

그간 희토류는 미중 관계에서 예민한 수출품이었다.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에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반발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고 보도했다. 이 시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을 시찰해 이같은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