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독일 경제 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6032.61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전날보다 0.18% 떨어진 1만3432.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16% 하락한 3768.96에 종료됐다.

반면 영국의 런던 FTSE 100은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7642.80을 기록했다.

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제가 2013년 이후 최악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투심을 위축시켰다. 독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협상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이 중국에 적용했던 협상 방식을 유럽과 협상에서도 사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업체 ASM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 주문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8.59% 급등했다. 포르투갈 유통업체 제로니모 마틴의 주가는 지난해 실적호조에 3.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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