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과 기관 시세차익 매물에 2230.98 마감…화천기계 하락폭 커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하루 앞둔 15일 숨고르기장세 속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5%(7.90포인트) 내린 2230.98에 거래를 마쳤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시세차익을 노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9억원, 2442억원을 순매도했다.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10거래일 연속 주식을 매도했다. 반면에 개인은 31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미국이 대선 전까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거래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전체 상장종목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513개, 내린 종목은 279개였다. 보합은 114개 종목이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56%), 전기전자(-1.53%), 제조업(-0.72%), 증권(-0.49%) 등이 내렸다. 건설업(2.33%), 비금속광물(1.94%), 음식료업(1.75%) 등은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1.67%(1000원) 내린 5만9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전자는 9거래일만에 내렸다. 최근 최고가 행진을 벌였던 SK하이닉스도 2.29% 하락했다.
이외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현대차(-0.86%), LG화학(-1.50%), 셀트리온(-0.84%) 등이 하락했다.

이에 반해 네이버(0.52%), 현대모비스(0.41%), LG생활건강(0.78%)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하나니켈2호, DB하이텍1우, 메디파트너생명공학, 화천기계 등은 하락폭이 컸고, 한창, 남선알미늄, 한솔로지스틱스, 대호에이엘 등은 상승폭이 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1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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