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하루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마감됐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하루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사의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영국의 런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7622.35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각각 0.08%와 0.04% 상승한 6040.89와 1만3456.49를 기록했다.

반면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3% 내린 3744.88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15일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미 재무부는 환율보고서를 발표해 중국을 환율 조작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를 끌어 올렸다.

유럽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협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16일 필 호건 EU 무역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프랑스 디지털세와 항공 보조금을 둘러싼 양측이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로 긴장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적용한 강경한 전략을 EU에도 적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권 업체 윌리엄 힐과 플러터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영국 당국이 신용카드 사용을 금지하면서 각각 2.47%, 1.24% 하락했다.

 

금융시장은 프랑스 디지털세와 항공 보조금을 둘러싼 양측이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로 긴장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적용한 강경한 전략을 EU에도 적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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