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제주 감귤 가격이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생산 농가가 '농산물 가격안정 제도' 실시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현진희)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송인섭)은 13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감귤 가격 폭락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거리로 나선 약 100명의 농민들은 감귤산업 소득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생산비 조차 보장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감귤 공공수급제도 실시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감귤농가가 최저 생산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제도를 전격적으로 '감귤'에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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