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에는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3년여 만에 5000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인천에 방문했다.

시장에서는 사드 갈등 이후 어색했던 중국과의 관계가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 시진핑 주석의 방한 가능성 등으로 지난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대(對)중국 관련주 주가 급등하기도 했는데 최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신세계인터내셔널, 신세계, 호텔신라와 미디어 업체인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은 연초(1/2) 이후 전날까지 각각 13.29%, 11.81%, 10.90% 상승했다.

중국은 한류의 대표적인 시장 중 하나로 한류스타의 공연 가능성에 엔터테인먼트 업종도 일제히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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