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온라인 쇼핑동향…1인가구용 음·식료품도 40% 늘어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지난 5월 냉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또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이 늘어나면서 음·식료품 쇼핑 거래액도 급증했다.

▲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지난 5월 냉방용품 온라인쇼핑액이 급증했다고 통계청이 5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토파즈홀에서 고객들이 여름 대표 가전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29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7% 증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45.6%, 음·식료품이 38.8%나 뛰었다. 전체 거래액에서 가전·전자·통신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4%포인트, 음·식료품은 1.7%포인트 늘었다.

통계청은 "기온이 평년에 비해 1.5℃ 높다보니 냉방용품이 많이 팔렸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자주 발동해 공기청정기나 의류건조기가 많이 팔렸다"며 "1인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PB상품 간편식이 출시되다보니 음·식료품의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37%나 증가한 3.8조여원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8244억원으로 37.9%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0.7%를 차지한다. 2015년엔 45.6%, 2016년 52.7%였다.

모바일 쇼핑을 통한 거래가 많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6.2%), 신발(74.5%), 음·식료품(73.9%), 가방(72.1%) 등이다.

1년 전과 비교해 가방(22.2%포인트), 가구(17.4%포인트), 의복(12.4%포인트), 신발(12.3%포인트), 아동·유아용품(12.0%포인트), 패션용품 및 악세서리(11.1%포인트), 음·식료품(10.1%포인트) 등에서 크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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