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4% 내린 7587.8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09%씩 떨어진 1만3483.31과 6037.11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17% 빠진 3789.52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신규고용이 14만5000명(계절 조정치) 증가에 그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이다.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영국 HSBC홀딩스와 로이드 뱅킹 그룹, 스페인 방코 산타데르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항공주는 상승했다. 라이언에어 홀딩스는 장중 7% 가까이 강세를 보였다. 이지젯도 4.21% 상승했으며 인터내셔널 콘솔리데이티드 에어라인스 그룹도 4.6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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