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이란 당국이 8일(현지시간) 테헤란 인근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제조사인 보잉사와 미국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란 민간항공국 대표인 알리 아베드자데흐는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우리는 블랙박스들을 제조사(보잉사)나 미국인들에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아베드자데흐가 이란이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블랙박스를 어떤 나라로 보낼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테헤란주 위기관리책임자를 인용해 조만간 위기관리위원회가 소집돼 추락사건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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