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우크라이나항공(UIA) 보잉 737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부근에서 추락했다고 이란 파르스통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여객기 내부에는 18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공항 부근에서 추락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다. 여객기 추락 지점인 파란드(Parand). (사진출처: 구글맵 캡쳐=뉴시스)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향하던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6시쯤 수도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남서쪽 인근 도시인 파란드 부근에 추락했다.

이란 국영 방송은 우크라이나 항공기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전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란 파르스통신은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란 항공청 레자 자파르자데 대변인은 조사팀이 여객기 추락 지점인 테헤란 남서부 파란드로 급파됐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8일 오전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교신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 쿠드스군은 8일 오전 이라크 내 미군 기지 알 아사드와 아르빌 등을 목표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에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의 기종은 최근 몇년 간 잇따라 참사를 빚은 보잉 '737 맥스'가 아닌, '737-800'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 스캔들'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탄핵론까지 부상한 상황이다.

그는 스캔들의 핵심인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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