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아닌 미국의 기업과 소비자가 더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행)의 경제학자가 분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연은의 경제학자 메리 아미티 등은 전미경제연구소(NBER)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저자들은 "2018년 데이터를 이용한 많은 연구에서, 관세의 증가가 완전히 미 소비자와 수입업자들에게 전가됐다고 밝혔다. 대국의 관세 적용은 외국 상품의 가격을 끌어내린다는 무역이론의 통념을 고려할 때 놀라운 결과"라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이 지난해 10월까지 관세의 여파를 조사한 결과, 미국인들의 추가 부담금이 꾸준히 늘어왔으며, 수입세의 "약 100%"를 미국인 소비자들이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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