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 출신인 오영환 전 소방관(31)을 내년 총선 인재영입 5호로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다섯번째 영입인재인 오영환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오영환 전 소방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구조대원으로서, 구급대원으로서 현장에서 느꼈던 법과 현실의 괴리, 열악한 환경에 살아가는 사람이 더 쉽게 위험에 노출돼야 하는지 그 뼈아픈 현실을 이제 정치를 통해 바꿔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영환 전 소방관은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많은 언론에서 검찰에서 새어 나온 정보로 모든 학부모가 그 당시에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들을 너무 지나치게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청년으로서 조국 정국을 바라본 소회를 듣고 싶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작은 허물조차 침소봉대하게 부풀려서 국민들에게 많은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너무 두렵다고 해야 할까,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그것을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고민할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검찰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나 부산 낙동고등학교를 졸업한 오 전 소방관은 지난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 대원으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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