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탈출한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전 회장이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탈출 경위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일 일본 NHK 방송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곤의 탈출 시간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곤 전 회장(65)은 12월29일 4월 말부터 연금되다시피한 도쿄 주택을 떠나 하루 뒤인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무사히 도착했다.

31일 대리인을 통해 일본의 '조작 사법체제' 그물망을 찢고 탈출해 레바논에 있다고 밝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던 일본 당국을 비롯 세계를 놀라게 했다.

NHK에 따르면 곤 회장은 29일(일) 오후 2시반 께 보석 주거인 도쿄 미나토구 주택에서 혼자 외출해서 800m 떨어진 항구의 고급 호텔에 도착했다. 거기서 협력자로 보이는 미국인 남성 2명과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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