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유럽이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긴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 회동을 제안한 데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도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6일(현지시간) 개최한다.
 
테헤란타임스 등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대표는 중동 정세와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자리프 장관을 EU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에 초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제재와 이란 정권의 이웃국 내정 간섭 모두를 비판하면서 어느 한쪽 편들기를 꺼려 왔지만 역내 정세가 악화되면 둘 사이의 문제에 더욱 깊이 끌려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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