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감행 않자 관망심리 커진 영향-경제지표 호조도 호재로 작용…아마존 등 기술주 상승주도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중동지역 전운이 고조되면서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막판 반등하며 상승마감했다.

▲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중동지역 전운이 고조되면서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막판 반등하며 상승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슨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4%(68.50포인트) 상승한 2만8703.3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35%(11.43포인트) 오른 3246.2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6%(50.70포인트) 상승한 9071.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중동 긴장에 큰 폭으로 하락한 채 출발했지만 이후 꾸준히 반등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란이 아직 가시적인 보복을 감행하지 않은 만큼 무력 충돌이 실제로 발생할지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요국 경제 지표가 나쁘지 않았던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유로존의 1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및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PMI도 52.8로, 전월치 및 예비치를 상회했다. 최근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는 대형 기술업종이 주도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1% 넘게 상승했다.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각각 2%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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