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6일(현지시간) 중동의 긴장고조 영향으로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6일(현지시간) 중동의 긴장고조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증권회사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 [포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내린 7575.3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51% 내린 6013.59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0% 하락한 1만3126.99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55% 내린 3752.52를 나타냈다.

미국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르드군 사령관을 무인 정찰기(드론)로 사살한 후 양국 사이에서는 군사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란 지도부는 보복을 연일 다짐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강력한 재보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는 5일 2015년 국제사회와 체결한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부터 JCPOA에 제약 받지 않고 우라늄 농축 정도와 양을 정하겠다는 주장이다.

이라크 의회는 주말사이 정부에 미군을 포함한 해외 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이라크에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종목별로 보면 주얼리 업체 판도라는 올해 실적 낙관 영향으로 약 12% 급등했다. BP와 로열 더치 셸 등 원유 관련 기업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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