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해 미국의 보복관세 경고를 받은 프랑스가 유럽연합(EU) 차원의 대응을 시사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이 3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르메르 장관은 "프랑스는 유럽위원회 및 다른 EU 회원국과 이 문제에 대해 접촉하고 있다. 우리는 늘 그래왔듯이  우리의 무역권을 단호히 방어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썼다.

앞서 미국은 프랑스가 미 IT 기업에 부과하는 디지털세가 부당하다며 와인, 샴페인 등 24억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 프랑스산 수입품에 최고 100%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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