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터키 법원은 카를로스 곤(65) 전 닛산·르노 얼라이언스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금된 피의자 7명 중 5명을 구속했다.

4일 NHK에 따르면 구속된 피의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들 중 한 명은 터키 민간 항공사 MNG 소속 조종사로 확인된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 출신인 곤 전 회장은 1999년 닛산 최고 집행책임자(COO)에 취임한 이래 20년 동안 닛산 경영을 총괄했다.

그러나 지난 2011~2015년 유가 증권보고서에 자신의 소득을 축소 신고하고 닛산 투자자금과 경비를 개인 용도로 부정 지출한 혐의 등으로 2018년 11월 일본 검찰에 구속 기소된 이후 닛산은 물론 르노에서도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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