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이부영 전 국회의원이 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유시민 이사장의 토론 발언은 "거짓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 이부영 전 국회의원/뉴시스

이부영 전 의원은 2일 JTBC 신년 토론 프로그램 '정치개혁 무엇을 해야하나'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거짓 주장'을 했다며 "2004년 4대 개혁입법 실패는 국가보안법 개정 여야 합의를 여당이 파기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의 의장을 맡았다.

그는 "유 이사장은 역대 국회의 정치개혁을 거론하며 귀를 의심할 거짓 주장을 내세웠다"며 "그는 당시 열린우리당 152명에 민주노동당 13명 등 165명이 국가보안법 완전폐지와 신문법, 과거사법, 사학법 등 개혁입법을 처리하려 했지만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이 국회를 완전히 점거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주장은 완전히 거짓 주장이다. 야당은 국회를 점거하지도 않았고 여야 협상은 순항했다"며 "여당이 국가보안법 완전폐지를 주장하는 바람에 협상은 깨졌다. 그리고 열린우리당은 분열했고 정권을 빼앗기고 말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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