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지난해보다 13.4% 늘어난 450억달러…반도체 역대 최고치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올해 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가 역대 수출 최고치를 다시 쓰며 수출을 이끌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45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했다.

▲ 5월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가 주도하며 7개월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사진은 하이닉스반도체가 개발한 30나노급 2Gb(기가비트) 차세대 DDR4 D램. (사진=하이닉스반도체 제공)

수출이 7개월 동안 증가한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또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 기록은 올 1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20억3000만 달러로 2014년 10월 이후 처음 20억 달러선을 넘어섰다.

13대 주력품목 가운데 9개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는 79억9000만 달러로 사상최대 수출규모를 달성했으며,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출도 4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기록을 넘었다.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7억2000만 달러로 역대 2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미국을 제외한 주요 지역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대(對) 중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7.5%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했는데, 이는 2014년 4월 이후 37개월 만이다.

5월 수입액은 39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60억 달러 흑자로 64개월 연속 흑자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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