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임금 339.3만원-임시일용직은 150만원…제조업 증가 2만명대 둔화

정규직(상용직)과 비정규직(임시·일용직) 간 임금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기준 임시일용직의 임금은 상용직의 41% 수준에 그쳤다.

▲ (표=고용노동부 제공)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9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1만원) 올랐다.

월평균 임금총액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738만9000원), 금융 및 보험업(617만7000원)이 많은 반면, 숙박음식점업(193만7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05만3000원) 등은 적었다.

종사상지위별로 상용직은 월 평균 임금총액이 357만5000원으로 2.9% (10만2000원)올랐고, 임시일용직은 150만원으로 6.2%(8만8000원) 늘었다.

종사자 1인이상 사업체의 총종사자 수는 169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만명(2.3%) 증가했다. 상용직이 34만2000명(2.5%), 기타종사자는 6000명(+0.6%), 임시일용직은 3만3000명(+1.9%) 늘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5000명, +7.4%), 건설업(+5만7000명, +5.5%), 도매 및 소매업(+5만5000명, +2.7%)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반면 전 산업 중 종사자 수가 약 22%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경우 증가폭이 2만명대로 둔화됐다. 통신장비 제조업(-7000명), 운송장비 제조업(-3만1000명) 등에서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근로시간은 179시간으로 1.4시간(0.8%) 줄었다. 하지만 1~3월 월평균 근로시간은 170.4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근로일수가 0.5일 늘어나 1.7%(2.8시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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