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 90.6으로 소폭 상승 …"새정부 출범 기대·소비심리 개선 반영"

중소기업전망지수가 1개월 만에 반등했다. 국내 중소기업이 소비심리 개선과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6월 업황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소폭 상승했다.

6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90.6으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그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90.8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2.3포인트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91.5에서 지난달 90.5로 1포인트 하락했지만 1개월 만에 반등한 셈이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내수전망(89.5→90.0), 수출전망(88.4→92.0), 고용수준전망(95.6→96.2)이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전망(87.3→85.8), 자금사정전망(84.6→82.9)이 다소 낮아졌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8.9→111.3), ‘금속가공제품’(82.4→91.2)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1.0→75.7), ‘종이 및 종이제품’(93.7→89.1) 등 12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운수업’(86.5→92.6), ‘수리 및 기타개인 서비스업’(86.4→92.7)등 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0.0→96.3), ‘부동산업 및 임대업’(89.9→86.5) 등 6개 업종이 하락했다.

2017년 5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3.4로 전월대비 2.3포인트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그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4.1포인트 하락한 83.0을 기록하였고,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6.1포인트 하락하고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해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한 83.7을 기록했다.

5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54.9%), ‘업체간 과당경쟁’(40.4%), ‘인건비 상승’(37.7%) 순으로 응답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내수부진’ 응답률은 ‘15년 1월(65.6%) 전산업 대상 조사 이후 최저수준”이라며 “소비심리 개선이 중소기업의 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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