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6일(현지시간) 조만간 점진적으로 보유자산을 축소할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가진 뒤 이날 이같이 결정했다.연준은 FOMC 이후 공개한 성명에서 지난달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연준은 이와 함께 조만간 점진적으로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을 시사했다. 이어 채권 자산을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가 3.5%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과 같은 3.6%로 예측했다.IMF는 미국의 성장 전망을 낮추고 중국 전망치는 높였으나 한국의 성장률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했다.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한 수치와 같은 3.5%로 유지한다고 24일 밝혔다. IMF는 내년 전망치도 종전 3.6%를 유지했다.IMF는 "세계 경제는 유로지역 및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 회복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라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일(현지시간) 점진적인 금리인상과 연내 4조5000억 달러(약 5143조원)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 등 기존 통화긴축정책을 고수했다.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의 목표인 일자리 확보, 물가 안정, 2% 인플레이션 회복과 향후 2~3년간 경기확장 유지를 위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간 대부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옐런 의장은 그러나 이전의 경기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이르면 9월부터 채권과 주택담보증권으로 구성된 4조5000억 달러(약 5195조원)에 달하는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연준이 연방기준금리 인상으로 단기금리를 인상하는 한편 보유자산 축소로 장기금리 상승을 유도하는 ‘쌍끌이’ 긴축에 나서는 셈이다.월스트리트저널 등은 5일(현지시간) 연준이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향후 2~3개월 내에 연준이 보유중인 대규모 채권 및 기타 자산을 축소하는 계획에 착수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이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유럽연합(EU)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구글에 사상최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글로벌 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철퇴를 내렸다.EU의 이같은 불공정행위 조사와 과징금 부과가 글로벌 IT기업과의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EU는 27일(현지시간) 미국 IT 업체인 구글이 검색 분야의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불법적 수익을 거뒀다는 이유로 24억2000만 유로(약 3조1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EU가 지난 2009년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금리인상을 시사했다.연준은 또 올해 말부터 보유 중인 국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의사도 나타냈다.연준은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연준은 FOMC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노동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을 고려, 연방기금금리의 목표범위를 1~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영국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출현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8일(현지시간)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다. 반면 엔화는 소폭 상승했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달러·파운드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31분 1.7% 급락한 1.274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이 내려갔다는 건 달러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달러·파운드 환율은 이날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장중 한때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인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파리협약은 미국에 불리하다. 더 좋은 새 협정을 추진하겠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국제협약인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협정(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했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주도로 195개 회원국이 2015년 말 협정서에 서명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트럼프는 미국에 유리하게 재협상하겠다고 밝혔지만 각국 정상들은 재협상은 없다고 못박았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수행
일본이 26년 연속 세계 최대 채권국 지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기업과 정부, 개인이 해외에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대외 순자산은 2016년 말 시점에 349조1120억엔(약 3495조원)에 달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일본 대외 순자산이 2015년 말 대비 2.9% 늘어나면서 2년 만에 전년도의 순자산을 상회했다고 전했다.일본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등이 가속하면서 직접투자가 증대하고 일본 투자가의 해외 채권에 대한 투자도 급증한 것으로 신문은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2일(현지시간) 현재 보유중인 전략비축석유(SPR)의 절반을 팔겠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첫 새해 예산안에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전략비축석유를 내년 10월부터 10년 동안 전체의 절반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연장 노력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전략비축석유 판매를 통해 2018~2027년도에 총 166억 달러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인터넷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의 동전 한개 당 가치가 처음으로 2000달러(약 224만원)를 돌파했다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IT 온라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달러 환율은 21일(현지시간) 1비트코인당 2085.21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비트코인은 이달 16일까지만 해도 1700달러대였지만 17일 1800달러, 19일에는 1900달러를 돌파하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약 65% 올랐다.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일본과 중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합법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과 같은 2.7%로 유지했다.IMF는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2017 아시아, 태평양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이에 앞서 지난 4월 IMF는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2.7%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IMF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회복되며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이 개선되겠지만 한국의 경우 소비 부진과 정치 불확실성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은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IMF는 아태 지역 경
프랑스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39·앙마르슈)이 극우진영의 마린 르펜(48·국민전선)을 꺾고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됐다이에 따라 마크롱이 프랑스 최대 현안인 '경제살리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종료 직후 마크롱이 극우진영의 마린 르펜을 상대로 65.5∼66.1%를 득표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르펜의 득표율은 33.9∼34.5%로 추산됐다.출구조사들의 마크롱과 르펜의 격차를 감안하면 마크롱의 당선은 확정적이다. 마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버락 오바마 전 정권의 대표적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을 대체하는 일명 '금융선택법(Financial Choice Act)'안을 4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오바마케어를 무용지물로 만든 트럼프케어에 이어 금융법 규제 완화를 다음 타깃으로 삼았다는 해석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도드프랭크법을 대체할 ‘금융선택법’을 찬성 34표, 반대 26표로 가결해 본회의로 송부했다고 보도했다.이 법을 발의한 공화당 소속의 젭 헨설링 금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연 0.75~1.00%로 동결했다.그러나 최근 미국 경기지표의 부진을 일시적인(transitory) 현상으로 평가절하했고, 이 여파로 시장은 다음달(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4%까지 높여 잡았다.연준은 2~3일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0.75~1.00%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에 대해 투표권을 가진 9명이 만장일치로 동결에 찬성했다.앞서 연준은 지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인도가 오는 2022년까지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해 인도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9.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이어가면서 2022년에는 독일과 영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인도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과거 식민 종주국이었던 영국은 세계 5대 경제대국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세제 개혁과 부실자산 정리 등 선결 과제IMF는 그러나 인도의 경제대국 부상은 세제의 전반적 개혁과 부실자산 정리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미국의 연방 법인세율이 현행 35% 이상에서 15%로 낮아진다. 소득구간에 따른 개인소득세 과세 구간도 7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고소득자의 최고 세율이 줄어든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상 최대 수준의 감세를 단행한 것이다.이번 세제개편안의 핵심은 법인세율 대폭 축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부터 법인세율 축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므누신 장관은 이와 관련, '부자 감세가 아닌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 제품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을 비롯한 수입 철강이 자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발동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20일(현지시간) 철강제품 수입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제한해야 하는지 상무부에 조사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행정명령에 따라 '무역확장법 232조'(Section 232 of the Trade Expansion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9%를 기록했다. 1년 반만에 최고치이다.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으면서 무역전쟁 가능성이 낮아져 2분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가 18조68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6.9% 늘었다고 17일 발표했다괴 외신들이 보도했다.2015년 3분기 6.9%를 기록한 이후 1년 반만에 최고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6.8%)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와 작년 전체 GDP 성장률인 6.8%와 6.7
우리나라와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대신 주요 환율조작 관찰대상국으로 계속 감시받게 됐다.미국 정부는 특히 한국과 중국 등 미국을 상대로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이 미국산 제품을 더 많아 수입함으로써 무역역조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주요 교역국과의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독일, 스위스를 환율 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과 같다. 이들 중 어떤 나라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이번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