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경북 영덕에서 진행된 원전 찬반투표와 관련, "이번 투표는 법적 근거와 효력이 없고 정부는 투표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열린 '원전 찬반투표 관련 영덕군민에게 드리는 말씀' 담화문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10년 영덕군은 지역발전을 염원하면서 군의회 의원 전원의 동의를 거쳐 원전 유치를 신청했고, 정부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2012년 천지원전 예정구역을 지정·고시했다"며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안 등 41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안에 따라 정개특위는 12월 15일까지 활동하게 된다.국회는 또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을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전통상가 인근 1㎞ 이내에 대형마트 등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제도의 존속기한을 오는 2020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기업의 인수·합병 시장 확대 도모를 위해 삼각주식교환 및 삼각분할합병 등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수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내일 출범할 '부처합동 수출진흥 대책회의'를 운영해 수출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 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최근 6조원 규모의 신약 기술 수출 계약을 모범 사례로 삼아 창조경제시대에 맞는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수출 관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당부하기도
정부가 전체 203개 인증규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3개를 폐지하거나 개선키로 했다.이에 따라 축산물·식품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등 국제기준에 맞지 않거나 서로 비슷하고 겹치는 인증규제 36개 등 모두 72개 인증규제가 내년 말까지 모두 철폐된다.친환경 가구 규제 등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절차적으로 불필요한 인증규제 77개는 개선된다.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인증규제 혁신방안'을 내놓았다.정부는 인증규제 혁신을 통해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이 23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증비용 절감 효과는 매년 542
정부가 규제개혁의 체감도를 높이고 지방규제 정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전국의 불합리한 지방규제 현황과 신설되는 지방규제의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법제처는 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불합리한 지방규제 공개 및 사전 차단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우선 정부는 전국의 '규제지도'를 국가법령정보센터 홈페이지(www.law.go.kr)와 규제정보포털사이트(www.better.go.kr)에 공개, 기존의 불합리한 지방규제의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에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3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차입금을 확보한 것으로 공시했다. 단기 차입내역은 실제 차입이 아닌 한도 약정금액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정용석 산은 구조조정본부장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4조2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며 다양한 지원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3조2000억원의 한도를 확보한 대우조선해양은 12월22일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정관상 발행가능한 총 주식수는 정해져 있다. 따라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9%를 기록해 지난해 12월(+0.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지난 3~4월 0.4%까지 떨어졌던 물가상승률은 2~3분기를 거치면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고 10월 들어서는 전월(+0.6%)에 비해 0.3%포인트나 상승했다.최근 저물가 현상은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로 꼽혀 왔다.물가상승률은 2012년 6월(2.2%) 이후 40개월째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치(2.5~3.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또 지난해부터는 소비 심리 위축과
앞으로 일반음식점 내에 당구장과 다트게임 등 게임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중기옴부즈만'에 제기된 12개 건의 과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정부는 그동안 지속적인 규제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규제 개혁에 대한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정부는 12월 중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일반음식점 내 게임시설을 허용하기로 했다.지금까지 일반음식점 영업장과 게임시설은 벽이나 층으로 분리돼 있어야 했지만
지난 8월 말 개별소비세 과세 기준가격을 하향 조정한 가방, 시계 등 일부 품목의 개소세 과세 기준 가격이 원래대로 돌아간다.세금을 깎아줬는데도 가격 인하 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제조업체나 수입업체에 인하분이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는 이유에서다.기획재정부는 3일 "소비여건 개선 등을 위해 상향 조정했던 개별소비세 과세 기준가격을 일부 품목에 대해 환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가격인하가 부진한 가방, 시계, 가구, 사진기, 융단의 기준가격은 500만원에서 당초 200만원으로 하향조정된다. 보석·귀금속과 모피의 경우 가격 인하가 이
정부3.0추진위원회와 국세청은 오는 4일부터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통해 '미리 알려주고 채워주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 ▲미리 채워주는 서비스 ▲간편 제출 서비스 3가지로 구분된다.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는 매년 10월에 9월까지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미리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10월부터 12월까지 예상 사용액을 추가하면 소득공제 예상액과 절감세액이 계산되는 방식이다.국세청에 따르면 그동안 전년도 연간 카드 사용금액은 다음
한국금융연구원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금융연구원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 동향과 전망 2015∼2016'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다.내년에는 경기 개선이 미약하게 나타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2.6%)보다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구체적으로 내년도 민간소비 증가율은 1.9%→2.2%, 설비투자는 5.2%→4.8%, 건설투자는 6.3%→6.6%, 지적재산생산물투자는 1.7%→2.3%, 총수출은 0.2%→0.4%, 총수입은 2.6%→2.3%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올해 마이너스인 순수출이 과거 추세 정도로 증가했다면 3%대 후반 이상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가 수출부진을 상당부분 보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우리경제는 3분기 중 5년 만에 가장 높은 전기비 1.2% 성장을 했다"며 "추경 등 재정보강, 코리아 그랜드세일, 개별 소비세 인하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의
정부가 담뱃값 인상 효과를 떨어뜨리는 소량 포장 저가 담배를 규제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20개비 이하 포장 판매를 금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소량 포장 담배는 통상 20개피로 판매되는 궐련을 14개비, 10개비 등으로 적게 넣어 판매한다. 올 초부터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자 일부 업체는 개피수를 줄여 판매하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가격에 민감한 청소년과 대학생의 소비 심리를 부추기는 편법이었지만 이를 제재할 마땅한 규정이 없었다.국내에서는 10월 현재 외국계 담배회사인 BAT의 던
정부가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3% 달성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기획재정부는 25일 '2015년 GDP(국내총생산) 흐름의 주요 특징과 평가'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통해 "세계교역량 정체, 중국 경기 중화 등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내수 중심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기재부는 "내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에 하방리스크가 확대됐다"며 "만약 과거추세 정도의 수출(2014년 순수출기여도 0.5%p)이 이뤄졌다면 올해 3%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구조조정의 목적은 '옥석가리기'"라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23일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금융회사들은 단기 수익성에 치중해 현상을 유지하고 구조조정을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금융위원회가 25일 전했다.그는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회사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권은행이 재무구조개선을 지원해 살려야 한다"며 "지속 가능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빨리 시장불안감을 해소하고 우리경제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채권단의 엄정한 신용평가 ▲기업 자구노력 전제로 한 경영 정상화 ▲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1.2%로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내수가 살아난 영향이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2%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1%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2분기 기록한 1.7% 성장률 이후 5년3개월만에 최고치다.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타격을 입은 뒤 경기가 다소 회복된 3분기에도 성장률(0.8%)이 1%대를 뛰어넘지 못했던
올들어 국세 수입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지난해와 같은 큰 규모의 세수 결손은 나지 않을 전망이다.2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8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151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36조6000억원) 대비 15조원 늘었다.정부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세수 펑크'를 냈다. 특히 지난해 세수(205조5000억원)는 예산(216조5000억원) 대비 11조원이나 모자라 사상 최대 규모의 결손을 기록했다.정부는 올해 상반기에도 세수 실적 부진으로 5조원 이상의 결손이 예상되자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수출 부진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깎아먹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세종 정부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과거 우리경제의 GDP 성장률은 수출 기여도가 매우 컸지만 세계경제 둔화로 인해 올해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수출은 대외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정책대응에 한계가 있으나 다른 나라의 수출 감소폭에 비해서는 선방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 진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소비 진작책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현재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차관급 기업 구조조정 협의체와 관련, "필요하다면 의사결정기구를 격상해 개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의 질의에 "지금까지는 채권단에 구조조정을 맡겨왔지만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기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다만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잡아 3%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한은은 15일 발표한 '2015~2016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7%, 내년 경제성장률을 3.2%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보다는 1%p씩 내려간 수치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7월 경제전망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을 0.4%로 예상했는데 실적치가 1%p 떨어진 0.3%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중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