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저유가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7월보다 0.7% 올랐다. 이는 작년 9월 0.6%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올해 초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1.3%까지 올랐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이후 3개월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8.9% 하락해 전체 물가를 0.38%포인트 끌어내렸다.기름값이 낮아지면서 교통(-3.0%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7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10.2% 감소한 410억달러에 머무르며 사상 최장 기간인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7월보다 10.2% 감소한 410억달러, 수입은 14% 감소한 333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이로써 무역수지는 78억달러 흑자를 이루며 5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두 자릿수 수출 감소폭을 기록한 것은 4월(-11.1%)이후 석달 만이다.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월간 수출 통계를 집
6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치인 121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2012년 3월 이후 52개월 연속 최장기간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경상수지 흑자가 12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는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한 수치다.하지만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고 있어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이로써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한국의 주택금융 70년'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책에는 지난 1945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 주택금융 시장의 발전사가 담겨 있다.▲도입기 ▲발전기 ▲급성장기 ▲질적 발전기로 나뉜 주택금융 역사가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묘사 돼 있다.김재천 사장은 "이번 책은 주택금융을 총괄하는 정책당국과 실무자, 관련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책은 국회 및 정부기관, 대학, 도서관, 한국주택학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주금공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말 종료될 예정이던 근로자 신용카드·체크카드 소득공제가 2019년까지 연장된다. 경차 유류세 환급도 2년간 늘어난다.고용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지원 적용대상 업종을 서비스업으로 대폭 확대한다. 기업이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배당 보다 임금을 올리거나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세제도 손을 보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2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세법개정안을 심의, 발표했다.정부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별소비세법 등 13개 세법
앞으로 자동차 주행이나 승객 안전 등과 관련한 중대 결함인 경우, 동일한 하자가 3회만 발생해도 교환·환불이 가능해진다.전자카드, 온라인·모바일 상품권 환불도 구입일로부터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전액 환불을 받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자동차의 주행·승객 안전 등과 관련한 중대 결함인 경우 동일 하자가 3회(2회 수리 후 재발) 발생시 교환·환불 가능해진다. 중대 결함이 아닌 경우에도 동일 하자에 대해 4회(3회 수
[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으로부터 집단대출 현황 서면보고서를 제출받아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집단대출은 소득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도록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지 않아 가계부채 증가세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금융위원회도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주택금융공사를 대상으로 집단대출 보증 적정성을 따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금감원은 중도금 집단대출 승인규모가 가장 많은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도 벌였다. 조사 과정에서 분양 사업자 관리와 차
올 2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7%를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5년 3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성장률은 1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이다.지난해 2분기 0%대로 내려앉은 GDP 성장률은 정부의 내수부양책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1.2%까지 반등했지만 4분기에 다시 0.7%로 내려앉았다. 올 들어서도 1분기(0.5%)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기금 변경, 공공기관 투자 확대, 정책금융 지원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 총 28조원 이상의 돈을 풀기로 했다.정부는 22일 오후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추경중 4번째로 큰 수준...세출확대 규모로만 보면 두번째올해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11조원으로 2000년 이후 실시된 14차례의 추경 중 4번째로 큰 수준이다. 올해 추경은 세입 경정이 없어 세출 확대 규모로만 보면 200
공정거래위원회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차량을 친환경 차량인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공정위 사무처는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폭스바겐코리아 전·현직 임원 10명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정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이달 초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와 폭스바겐코리아에 전달했다.공정위는 9월께 전원회의를 열어 폭스바겐코리아와 사무처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 사건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공정위는 폭스바겐코리아가 디젤차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간의 인수·합병(M&A)을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공정위는 SK텔레콤의 CJ 헬로비전 인수 계약과 SK브로드밴드-CJ 헬로비전 합병 계약을 모두 금지키로 결정한 것이다.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양사가 합병을 발표한 지 7개월 만에 내린 행정조치다.공정위는 이날 "기업결합으로 인한 경쟁제한적 우려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 취득계약 및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간 합병계약의 이행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두 회사의 합병이 지역
[이코노뉴스] 국토교통부가 제작결함이 발견된 폭스바겐 티구안 등 4개 차종 1320대에 대해 리콜 조치한다고 18일 밝혔다.폭스바겐 티구안과 CC, 골프, 폴로 등 4개 차종은 어린이보호 잠금장치 내부 부품인 멈춤쇠 레버에 결함이 있어 해당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이 장치는 뒷좌석의 어린이가 주행 중 차문의 잠김을 해제하고 레버를 조작해도 문이 열리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한편 스즈키 GSX 1300R 등 9개 차종 이륜차의 경우 정류기 내부부품인 전원공급장치의 불량으로 배터리가 방전돼 시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인상된 6470원(시급)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2017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6030원)보다 7.3%(440원) 오른 6470원(매달 135만2230원)으로 결정했다.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8.1%)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 오전 3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노동계는 결국 불참했고, 사용자 위원(경영계)들이 공익위원들에 제시한 최저임금 인상안(7.3%)이 오전 4시께 표결에 부쳐졌다.공
환경부는 12일 배출가스와 소음 조작이 확인된 아우디·폭스바겐의 79개 모델에 대한 인증 취소 방침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통보했다.환경부가 통보한 인증취소 공문에는 폭스바겐 골프·티구안, 아우디 A6 등 인증이 취소될 예정인 모델 79개와 인증번호 32개가 적시됐다.인증취소 대상 차량은 2007년 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7만9000여 대로 지난해 배기가스 장치 조작으로 인증취소된 12만5000여대를 합치면 20여만대에 이른다.이는 지난 10년 동안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판매한 30만 대의 차량 중 7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환경부
최근 3년간 공정거래 관련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10대 대기업 집단은 롯데로 나타났다.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정무위원회)이 1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3~2015년) 10대 대기업(자산 기준) 집단이 공정거래 관련법을 위반한 건수는 총 356건이었다. 이중 롯데그룹이 위반한 건수는 73건으로 10대 대기업중 가장 많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 계열사 93곳 가운데 법 위반 건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롯데쇼핑(9건)이었고, 우리홈쇼핑(8건)과 롯데닷컴(5건)도 여러 차례 공정위로부터 제
대기업 집단의 내부 지분율이 높아졌다. 총수와 총수 일가, 계열사가 보유한 주식이 그만큼 늘어나면서 기업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된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가 7일 공개한 65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주식 소유 현황을 보면 4월 기준, 총수가 있는 45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 지분율은 57.3%였다. 지난해(55.2%)보다 2.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대기업 집단 내부 지분율 상승은 롯데가 주도했다. 롯데는 지난해보다 21.3%포인트가 증가했다.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상위 10개 기업의 내부 지분율 분석하면 상승추세가 뚜렷하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의혹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공정위 전원회의는 6개 은행 CD금리 담합과 관련해 법 위반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심의절차를 종료한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의 심의절차 종료는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혐의와 같다.시중은행들은 "공정위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담합 사실이 없기 때문에 무혐의 결과를 기대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공정위는 신한·국민·KEB하나·우리 ·농협·SC제일 등 6개 시중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올리기 위해 CD금리를 담합했다고 보고 20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불허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큰 충격에 빠진 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케이블 TV업계도 충격속에서 향후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웠다.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4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과 경쟁 제한성 등을 이유로 인수합병은 물론 주식취득도 안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공정위는 "합병법인이 출범할 경우 (기존 CJ헬로비전이 서비스해온) 권역별 방송시장에서 (SK텔레콤의) 시장지배적 지위가 강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약 4500km 코스가 ‘코리아 둘레길’로 조성된다.또 올 하반기 한류 문화콘텐츠와 의료, 미용 등을 결합한 국내 관광코스가 개발된다.내년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수도 늘어난다.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발표했다.정부가 서비스업을 경제의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제조업 수준의 세제 혜택을 주고 5년간 서비스 연구개발(R&D)에 4조700
한국이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에 21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신흥국으로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기획재정부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파리클럽의 60주년 기념식’에서 2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 서명을 하고 정식 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1956년 설립된 파리 클럽은 개발도상국 등에 돈을 빌려준 선진 채권국들의 비공식 협의체다. 당시 경제위기로 채무를 갚지 못할 위기에 처한 아르헨티나의 채무조정을 위해 만들었다.비공식 협의체라 법적기반이나 지위는 없지만, 채무문제에 있어서 상당한 기간 동안 규정이나 원칙을 수립해 왔다.